패션분석

메종 마르지엘라 2021 SS 컬렉션 .

에디터 제이 2021. 2. 6. 04:04

 

오늘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2021 SS 컬렉션을 파헤쳐보겠다.


*주관적인 시각과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 컬렉션의 사진이 다 포함되어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의견을 덧붙이고 싶은 사진들 위주로 가지고 왔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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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존 갈라존스는 이번시즌은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컬렉션을 소개했어야 했다.
그는 지난 다큐멘터리 이자 패션 영상인 ‘ S.W.A.L.K.2’를 완성했다.


사진가 닉 나이트가 찍은 기묘한 영상과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는 과정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창고에서 본 탱고 공연에서 받은 영감을 살리기 위해 중간중간 모델들의 안무를 넣었다.


따라서 이번 컬렉션은 정말이나 단순한 컬렉션보다는 예술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이제 , 이번 컬렉션의 특징들을 살펴보겠다.

 


탱고의 느낌을 반영하여 선명한 레드, 크림색의 포멀웨어, 어두운 줄무늬의 테일러 링 들이 활용되었다.

 

 

 

 

 

 

 

 

 


기존의 자켓의 형태에서 리사이클링을 통해 변형하여
새로운 형태의 재킷을 만들었다.
소재의 조합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비칠듯한 얇은 코튼과 시스루 느낌의 조합은 아름다웠다.

 

 

 

 

 

 

 

 


저 머플러와 니트는 꼭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별거 아닌 거처럼 보이는 스티치가 로고 대신 마르지엘라임을 충분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거의 블랙 또는 화이트에 레드 조합이지만
경쾌한 느낌을 주는 레드가 아닌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의 레드컬러라
더 으스스하고 음산한 느낌을 더해준다.

 

 

 

 

 

 

 


처음엔 위에 가죽 느낌으로 코팅을 한 것인가 했는데,
탱고로 인해 옷이 젖은 느낌을 표현한 것이었다.

 

 

 

 

 

 

 

 


밑단 끝부분에 수술? 이라 해야 하나(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끝단이 흔들릴 때마다 움직임을 더 극대화해서 아름다워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신발이 이런 식으로 엮인 형태가 많이 보인다.

 

 

 

 

 

 

 

 

 


이 사진은 마치 유령신부 신랑 같다.
올 화이트의 착장이 웨딩을 연상케 하며
세찬 물줄기가 감정을 극대화한다.
여자 모델분의 신발은 마르지엘라 특유의 잉크가 튄듯한 디자인이 보인다.

 

 

 

 

 

 

 

 

 


난 이 원피스가 참 마음에 들었다.
어깨 부분 절개도 독특하지만, 일명 콩 단추 (싸개 단추)로 포인트를 주며

주름이 잡혀있는 형태가 아름다웠고 해부학적인 무드의 마르지엘라다웠다.

 

 

 

 

 

 

 

 

 

 


특히나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은 바로 바닥의 물을 이용해 탱고를 출 때

느껴지는 움직임의 에너지를 표현해 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잘 느껴졌다.
영상에서는 그러한 부분들도 세세하게 나타나 있지만,
굳이 영상을 보지 않고도 사진으로 만으로도 전달했다는 부분에 깊이 감동했다.



물의 비치는 형상, 진동, 튀기는 물방울까지 모두 적절히 활용한 영상도 멋지니 한 번쯤 시청 바란다.

 



개인적으로 메종 마르지엘라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떻게 패션 브랜드에서는 받은 영감을 활용하고 표현하고 제작하는가에 대해

가려움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영상이니

예술을 좋아하고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면 좋을 영상이다.

 

 

 

 

 

링크는 여기 
youtu.be/3bGmpHub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