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3월의 마지막 주간을 맞이하고 있다. 벌써 따스한 날씨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날씨를 맞아 집을 새단장을 하거나, 기분전환 겸 놀러 가는 기분으로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등을 많이 찾는다. 그래서 필자가 직접 가봤던, 서울에서 꼭 가볼 만한 편집샵 등을 추려 소개하려고 준비했다. 필자 취향껏 선정한 순위이지만 트렌디한 느낌 가득한 공간들이라 굳이 순위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엇을 사지 않아도 눈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문해보길 바란다.
LCDC 서울
방앗간마냥 들리는 성수에는 핫플들이 정말 많다. 주말에는 정말 웨이팅이 끝도 없이 이어질 때가 있음에도 찾는 이유는 숨은 보석 같은 공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도만 보고 찾아갔다가 이런 곳에 이런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이 휑한 느낌이 있었다. LCDC 서울은 자동차 공장 거리에 있던 한 커다란 공장을 업사이클해서 만든 복합 문화공간이다.
외관은 생각보다 낮은 건물이지만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중정으로 들어서면, 묘한 개방감을 준다. LCDC 서울은 이름이 특이한데 LE CONTE DES CONTES라는 프랑스어로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내부에는 1층에는 카페 이페메라 (@ephemera.seoul), 2층에는 편집샵 르콩크 드콩크 (@lecontedescontes), 3층에는 Doors라는 이름에 각각의 작은 팝업 상점들, 4층에는 루프탑 바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들이 돋보이는 공간들의 연속이었다.
내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물건들이 이렇게 감각적이게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어 신선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또한 공식 인스타그램@lcdc.seoul에서는 재즈 또는 라이브 공연들도 공지하고 있다. 공간 하나하나가 한 편의 글과 같은 곳이니 강력히 방문해보길 추천하는 바이다.
A. 성동구 연무장17길 10
T. 매장별 오픈시간 - 클로징 시간 상이
*월요일 휴무
HPIX
한남과 도산에 쇼룸이 있는 편집샵 HPIX. HPIX 쇼룸은 유명 디자인 가구부터 다양한 오브제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이다. 처음 HPIX를 방문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이곳은 갤러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관부터 멋진 편집장의 집을 엿보는 느낌을 준다.
스위스 가죽 브랜드인 de sede 드세데 와 거울, 조명, 가구 등을 제작하는 ben & aja blanc 벤엔아야블랑등 유니크의 끝판왕과 같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 점의 전시품 같은 가구와 오브제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특히나 낮에는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으로 제품들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특별하고 특이한 아이템이 넘처나는 이곳은 많은 셀럽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남점은 HPIX가 시작한 곳으로 2020년 리뉴얼 오픈되었다. 도산점은 한남 점보다 규모는 작지만 알차다. 두 지점은 비슷한 듯 전혀 다른 공간으로 생각되니 비교해보는 재미있을 것 같다. HPIX공식 계정인@hpix_official에서는 다양한 전시 일정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편집샵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화려하고 눈이 즐거워지는 이 공간도 추천하는 바이다.
도산점 | 강남구 언주로 736
한남점 | 용산구 이태원로 255-1
T. 평일 10:00 - 19:00 / 주말 12:00-19:00
챕터원
현대 산업사회에서 파생되어 합리적인 생산과 올바른 소비를 연구하는 독창적인 리빙 편집샵인 챕터원. 2013년부터 오픈한 챔터원은 잠원동과 한남동 매장 두 군데가 있다. 요즘 자주 보이는 북유럽풍이 아닌 아시아풍의 공간이라 따스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잠원동의 위치한 챕터원 에디트는 1층에는 카페 파운드 로컬 Found local, 2-3층에는 챕터원 스토어, 4층에는 갤러리로 구성되어있가. 아시아 고유의 미학과 질감을 표현하는 수공예 제품이 많다. 특히나 조명으로 연출된 감각적인 공간 연출로 배워갈게 많은 공간이다. 트렌디함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곳곳에 배치된 오브제들도 눈길을 끈다.
위에 소개한 공간들보단 규모가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보석 같은 오브제들로 가득 차 나만이 알고 있는 가게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꼭 하나를 산다면, 머그컵이나 글라스 제품의 구입을 추천하는 바이다.공식 인스타그램@chapter1_official에서는 갤러리 일정을 소개하고 있으니 방문하는겸 갤러리도 즐겨보길 바란다.
한남점 | 용산구 한남동 699-36
에디트 | 서초구 나루터로 65
T.월 - 토 11:00-19: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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